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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할 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29 조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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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Q&A] 이유식에 대한 모든 궁금증
 
쌀죽은 이유식 시작으로 가장 좋은 음식이다. 미국에서도 이유식은 라이스 시리얼로 시작한다. ⓒ베이비뉴스
 
 
1. 이유식은 꼭 만들어 먹이자

이유식을 요리라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음식을 익혀 갈아주고 묽게 준다고 편하게 생각한다. 초기에는 아직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충분하다. 생후 6개월 이후 7개월경부터 쌀죽에 채소, 과일, 고기를 첨가할 수 있는데 이미 영양 걱정은 절반 이상 해결된 것이다. 시판 분말 이유식이나 선식은 어쩔 수 없이 먹일 수는 있지만 권장할 만한 것이 못 된다. 아기 엄마가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이 여러 가지에서 장점이 있다.

1) 엄마가 만든 이유식은 아가에게 새로운 맛과 냄새, 촉감을 알게 하는 다양한 오감을 이용한 경험이 두뇌와 미각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2) 이러한 모든 자극은 아기에게 밥을 잘 먹게 만들어 준다. 이런 식감이 처음에 쌀죽부터 시작해서 밥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한다.

3) 아기의 정서를 안정시켜 준다. 엄마가 즐겁게 이유식을 만드는 모습을 아기가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행복과 안정감을 주고, 무얼 먹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엄마와의 유대가 더 풍부해진다.

2. 생후 4개월까지는 이유식을 먹이지 말자

어떤 아기 엄마는 일찍 먹여야 아기가 잘 큰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4개월 이전에는 장이 미숙하고 면역체계가 미약하므로 이때 먹이는 이유식은 별로 득이 없다고 밝혀졌다. 생후 4개월 이전에는 모유, 분유, 소량의 물 외에는 먹이지 말아야 한다. 4개월이 되어도 무조건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아기마다 성장 발달이 조금씩 달라서 아기가 고형식을 소화할 수 있는 신체적 준비가 됐는지 잘 살피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어느 시기에 어떤 것을 어떻게 먹이는 게 좋고, 먹여서는 안 되는지

이유식 할 때 중요한 것은 어느 시기에 어떤 것을 어떻게 먹이는 게 좋고, 먹여서는 안 되는 기본 흐름을 잘 알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일부 아기엄마들은 며칠 하다가 잘 안 되면 그만두고 그러다가 또 며칠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이유식은 안된다. 무리하지 말고 물 흐르듯이 때가 되면 시작할 건 시작하고 끊을 것은 끊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가 신체적, 정서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지다. 아기와 전쟁하듯이 이유식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먹는 것은 괴로운 것이라는 인식을 아기에게 줄 수 있으니 항상 아기와 대화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4. 쌀죽으로 시작하기

쌀죽은 이유식 시작으로 가장 좋은 음식이다. 미국에서도 이유식은 라이스 시리얼로 시작한다. 일부 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예도 있지만 대개 쌀은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지 않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밀에 있는 글루텐이란 단백질도 없어 안전하다. 어떤 엄마는 아기에게 국수나 라면을 주는 경두 있는데 이 시기에는 금기입니다. 처음엔 10배 죽으로 시작하는데 쌀:물 = 1:10으로 쌀 10g에 물 100cc 넣으면 된다. 물 대신 모유나 우유를 넣어도 좋지만, 과일주스는 넣으면 안 된다.

쌀 이외의 곡식을 섞을 때 기본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처음부터 한꺼번에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 주지 말고 먼저 5가지 식품군을 확보한 후 곡식 종류를 섞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선식처럼 갈아주는 것은 안 좋고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 주는 것이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유식 초기에 섞어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5. 이유식을 먹이더라도 모유나 분유는 꼭 먹여야 한다

이유식을 하더라도 모유나 분유는 아직 주식이기 때문에 6~12개월에는 하루에 최소 500~600cc 이상의 모유나 우유를 먹여야 한다. 분유는 아기 몸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960cc 이상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6. 과일주스는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말 것

영양이 좋다고 생후 3개월 된 아기에게 과일주스를 먹여도 좋은지 물어보는 엄마들도 있다. 물론 과일은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아기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하지만 잘못하면 아기를 평생 괴롭히게 될지도 모르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추후 이유식을 안 먹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아 될 수 있으면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일주스의 단맛에 익숙해진 아기가 밋밋한 맛의 채소나 고기를 잘 안 먹으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과일을 갈아주거나 익혀 으깨주는 이유식은 생후 4개월부터 줄 수 있다.

7.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인다

우유병 같은 것에 이유식을 넣어 먹이면 아기가 사레들기 쉽고 너무 많이 먹게 되어 비만이 되기 쉽다. 이유식의 주된 목적 중 하나가 아기가 음식을 씹어먹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기 때문에 우유 먹듯이 먹이는 것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고 생후 8개월 되면 아기 손에 숟가락을 쥐여줘서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키도록 한다. 숟가락 사용은 아기가 손이 움직임을 배우게 하면서 아기 두뇌에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움푹 파인 큰 숟가락보다는 아기가 먹기 쉬운 작고 깊지 않은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8. 아기를 앉혀 이유식을 먹인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아기엄마 허벅지에 아기를 앉히고 푸근하게 안고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조금 커서 아기가 머리를 가누고, 기댈 수 있으면 의자에 앉혀서 먹일 수도 있는데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어서 꼭 안전띠를 하고 먹여야 한다. 이유식을 눕혀서 먹이면 아기가 목이 막힐 수도 있고 사레 걸릴 수도 있다.

9. 새 음식은 한 번에 한가지씩 2~3일 간격을 두고 추가한다

새로 추가하는 음식에는 아기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새로운 음식을 첨가할 때 한 가지씩, 소량으로 하고 초기에는 4일, 8개월부터는 2~3일 간격을 두고 첨가한다. 아기가 첨가된 음식에 아기가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경우 1주마다 한가지씩 첨가하는 것이 좋다.

10. 이유식과 알레르기

이유식을 먹이다가 아기에게 이상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아기가 이상 반응을 보이면 아기엄마들은 이 음식은 평생 먹이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 알레르기 전문의사의 진단을 먼저 받아보고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고 약간 토하거든 등 심각하지 않은 경우는 다시 먹여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1~3개월 먹이지 않고 난 후 잘 먹던 음식과 섞어 조금씩 먹여볼 수 있고, 아예 더 늦게 9~12개월로 늦출 수도 있다.

11.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

1) 얼굴이나 팔다리 등 전신이나 일부 피부에 발진이나 습진이 생긴다.
2) 이 음식을 첨가한 후 이유식을 먹기만 하면 다 토한다.
3) 물기가 많은 변을 하루 8회 이상 본다.
4) 피가 섞인 설사를 지속한다.

식품알레르기는 음식물에 있는 단백질 성분이 아기의 몸에 맞질 않으면 발생할 수가 있다. 어떤 식품을 태어나서 처음 먹었을 때는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어느 동안 먹은 후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음식이 몸에 들어와서 우리 몸이 이것이 내게 맞는지 아닌지 구별하게 되는데 이때 맞지 않다고 여기면 ‘알레르기 감작’ 된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칼럼니스트 오재원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서 현재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해외 논문 50여 편과 국내 논문 110여 편을 발표했고, 저서로는 「꽃가루와 알레르기」 「한국의 알레르기식물」 등 10여 권이 있다. 특히 소아알레르기 면역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학술, 교육, 총무,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위원회,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학회 화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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