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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알레르기·아토피피부염 자주 묻는 질문 9가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6-09 조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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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Q&A] 우리 아이 피부 관리 고민 해결
 
외식할 때 종종 음식물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로 인해 가려움증,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첨가물이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증거는 미미하며, 첨가물을 복합적으로 일정량 이상 섭취한 경우에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등 우리 아이들의 피부 문제에 대해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1. 알레르기가 있는데 환경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피부낙설, 비듬을 먹고 살며, 침구 소파, 카펫, 봉제완구 등에 서식하므로 카펫, 천 소파, 커튼 등을 없애고 순면 소재 이불을 사용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한 번은 55℃ 이상의 물에 10분 이상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는 특수커버로 싸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피하며 집 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하여 청결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아토피피부염인데 수영해도 되나요?

수영은 그 자체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영장의 물은 대부분 염소 등 첨가물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영을 끝낸 직후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을 마친 후 적절한 목욕방법으로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합니다. 일단 나빠진 피부병변은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약물치료를 하고 이후에는 아토피피부염의 피부 관리 방법으로 잘 관리하면 수영을 지속하여도 좋습니다.

3. 아토피피부염이 완치되었는 줄 알았는데 다시 생기기도 하나요?

아토피피부염은 한동안 병변 부위가 넓어지는 것 같다가도 저절로 병이 나아지기도 하고, 호전되던 중에도 일시적으로 또다시 악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환자에서는 이처럼 일정 기간 호전과 악화를 한동안 반복하다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아토피피부염이 치유되거나 거의 문제가 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나이가 증가하여도 어느 정도 병변이 지속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호전이 되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4. 천연비누가 아토피피부염에 좋은가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피부 산도를 유지하면서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보습 비누가 권장되며, 최소한의 탈지성과 중성 버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천연비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산도를 유지 시킬 수 있는지, 보습 성분을 충분히 있는지, 피부에 자극적인 향료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조사하여야 합니다. 천연비누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므로 위의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5. 이온수기나 연수기 사용이 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나요?

이온수기를 사용해 마시는 물은 알칼리수로, 목욕물은 산성수로 하면 아토피피부염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정상인의 피부는 산도가 4.5-65 정도로 약산성을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비누는 알칼리성을 띠게 되어 사용 직후에 피부의 산도를 알칼리로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건조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건강한 피부는 곧 정상의 피부 산도를 회복하게 되므로 별문제가 없으나, 목욕물을 산성수로 한다고 피부 산도의 회복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유지되는지는 아직 알려 있지 않습니다.

6. 한약재와 양약을 같이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더 좋은가요?

최근 몇몇 연구에서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한약재 치료로 증상이 좋아졌으며, 피부습진과 가려움증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반응이 일시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때 치료반응이 점차 감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약으로 치료하여 호전된 환자들도 있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보고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그 음식은 평생 못 먹나요?

어떤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진단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평생 그 식품을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영유아기의 식품 알레르기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3세 정도에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흔한 원인인 우유나 달걀 등이 그렇습니다. 대부분 일정 동안 원인 식품을 안 먹이다가 서서히 다시 먹이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알레르기가 있던 식품도 나이가 들면서 먹을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식품을 먹지 않는 방법이나 다시 먹이는 시기 및 방법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사에서 알레르기 원인 식품이라 하여 무조건 안 먹이거나, 정확한 진단 없이 추측만으로 안 먹이는 것은 성장하고 발육하여야 할 아이에게 영양결핍이나 발육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8. 알레르기 검사는 정상이라던데 그 음식만 먹으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하나요?

알레르기 검사에서 정상이라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면 제한 식이 조절을 해야 합니다. 즉, 확실한 식품 알레르기 병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알레르기 검사에서 원인이 되는 식품 항원이 안 나왔다고 식품알레르기가 아니라고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알레르기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식품 항원 모두를 식품알레르기 원인이라 하여 제한식이를 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알레르기전문의의 자문에 따라 아이의 증상과 검사 소견이 일치하는 지 신중히 생각한 후 식이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9.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이 있는데 외식을 하면 가려워하고 두드러기가 나기도 합니다. 왜 그런가요?

외식할 때 종종 음식물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로 인해 가려움증,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첨가물이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증거는 미미하며, 첨가물을 복합적으로 일정량 이상 섭취한 경우에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품첨가물 섭취로 인하여 확실히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한다면 가능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완벽한 제한 식이에 의해 스트레스를 초래한다면 이 또한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칼럼니스트 오재원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서 현재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해외 논문 50여 편과 국내 논문 110여 편을 발표했고, 저서로는 「꽃가루와 알레르기」 「한국의 알레르기식물」 등 10여 권이 있다. 특히 소아알레르기 면역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학술, 교육, 총무,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위원회,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학회 화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